인간과 유사한 생리학적 특성 보유
사람 면역체계 준하는 데이터 획득 가능

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의 비임상-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Dt&CRO)가 인간면역화 마우스 제조 기술 기반으로 암세포 및 조직에서 유래하는 종양의 임상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는 기업인 씨앤에스알과 Humanized mouse 관련 비임상시험을 위한 MOU를 지난 22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간면역화 마우스는 면역 기능이 결핍된 마우스에 인간의 세포, 유전자, 조직 등을 이식하여 인간과 유사한 생리학적인 특성을 지니도록 만든 개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오 의약품 중 인간의 면역체계를 기반으로 기전이 발현하는 종류는 동물과 사람의 생리 체계가 다른 탓에 정확한 성능을 평가하기 어렵지만 인간화마우스를 사용하면 비임상시험에서 사람의 면역체계에 준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씨앤에스알은 인간화 마우스를 제작하고 암세포ㆍ조직 유래 종양모델의 임상유효성 평가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또 인간면역화마우스를 기반으로 대사성, 감염성 질병 특이적 모델을 맞춤 제작 서비스를 시스템을 구축해 신약의 안정성 및 효능을 분석한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티앤씨알오의 효능과 독성 등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Good Laboratory Practice)에 준하는 기술력에 씨앤에스알의 인간화마우스를 접목해 바이오의약품의 비임상서비스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가로 알려진 인간면역화 마우스를 이용한 비임상시험을 합리적인 가격에 진행할 계획이라 전했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회장은 "항체, 면역 관련 바이오의약품의 비임상시험에서 인간화마우스를 이용한 시험은 매우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라며 "국내외 바이오텍 고객사들의 신약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비임상-임상시험 서비스 지원을 통해 다양한 의약품을 의약시장에 시판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