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주사제 대비 복약순응도 개선

비임상-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대표 박채규)는 대사성질환 치료제 전문 기업 티에치팜(대표 한태희)과 지난 18일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티에치팜은 경구용 개량신약과 대사성 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디티앤씨알오는 적응증에 따라 투약에 적합한 제형을 연구하는 기술을 활용해 복약순응도 개선과 유효성 극대화를 위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의 중심인 GLP-1 비만 치료제는 기존 주사제 형태의 GLP-1 비만 치료제(삭센다, 위고비, 젭바운드 등)보다 투여가 용이한 경구용이다.
GLP-1은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슐린 분비 촉진, 글루카곤 분비 억제를 통해 혈당 조절과 식욕 감소 효과가 있다. 기존 치료제는 주사에 대한 공포, 통증, 불편함 등이 단점이지만, 경구 제형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 지속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회사는 비임상-임상 디자인 설계 및 시험 진행을 통해 치료제의 효과와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디티앤씨알오는 설명했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예상 성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104조원에 달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GLP-1 비만치료제를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켜 의료진과 환자들의 수요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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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인 기자
jeongin0624@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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