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의대 증원 방안 관련 국민인식 조사
응답자 과반수 의대 교수 집단행동·정부 대응 비판

문화체육광관부(장관 유인촌)는 지난 14일~15일 양일간 실시한 '의대 증원 방안 관련 국민인식 조사(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에서 72.4%의 국민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계가 주장하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와 '의대 교수 집단행동'에 관련한 질문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각 57.8%·78.7%를 차지했다. 이어 '2025학년도 대학입시 의대 정원 50~100% 자율 모집 조치'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조사에는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방향과 보건의료 분야 위기에 대한 질문도 포함됐다. 전공의 면허정지에 관해서는 '면허정지 처분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55.7%, '면허정지 처분을 중지하고, 대화를 통해 설득해야 한다'는 응답이 38.9%를 차지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민 중 87.3%가 보건의료 분야 심각성에 대해 '심각하다'고 대답했으며, 이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65.3%가 '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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