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눈 CKD, 기존 방식 대비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
저렴한 검사 비용 및 단시간 내 결과 알 수 있는 장점 보유
2월부터 임상 진행해 오는 3분기 품목허가 획득 목표

 망막 기반 AI 의료기기 닥터눈 CKD / 사진=메디웨일
 망막 기반 AI 의료기기 닥터눈 CKD / 사진=메디웨일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대표 최태근)은 지난 9일 자사 망막 기반 AI 소프트웨어 '닥터눈 CKD(Reti-CKD)'의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오는 2월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닥터눈 CKD는 기존 방식보다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것은 물론, 저렴한 검사 비용과 단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3분기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당뇨병과 고혈압이 주요 원인인 만성 신장병은 투석과 같은 중증 치료가 필요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손상된 신장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부재하기 때문에, 만성 신장병에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강조된다.

닥터눈 CKD는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미래의 만성콩팥병 발병 위험도를 예측해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예방하는 기기다. 당뇨병 환자들은 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망막 검사를 받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검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메디웨일은 작년 7월 네이처가 발간하는 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에서 닥터눈 CKD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주관의 '만성 신장병 챌린지'와 '이노바 헬스 어워드 2023'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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