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빔브라주, PD-1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실패, 재발, 진행 식도편평세포암 환자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베이진코리아의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신약 '테빔브라주100밀리그램(성분 티슬렐리주맙)'를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테빔브라주는 면역관문 수용체로 알려진 세포예정사(PD-1)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mAb, IgG4)로, '이전에 진행하던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됐다.

테빔브라주 작용기전 / 사진=베이진코리아
테빔브라주 작용기전 / 사진=베이진코리아

식약처 관계자는 "PD-1은 CD28 계열에 속하는 억제성 면역관문 수용체로, 면역조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면역항암제의 주 타깃으로 작용해 왔다"며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PD-L1을 표면에 발현시켜 면역세포(T세포)의 PD-1과 결합하는데, 테빔브라주는 PD-1과 PD-L1의 결합을 방해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