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출신 박계현 전무 홍보 담당 임원에
졸겐스마 급여등재 이끈 정재홍 전무 커머셜 디렉터 합류
작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베이진코리아가 핵심부서 임원을 차례로 영입하면서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진코리아는 최근 BMS 출신 박계현 전무와 노바티스에서 근무한 정재홍 전무를 영입했다.
네바다주립대(호텔경영학)를 졸업한 박계현 전무는 MTV코리아 마케팅홍보업무, 엠넷미디어 전략기획 글로벌 부문장 등을 거쳐 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정책 홍보이사로 제약산업계 입문했다. 노바티스 대외협력팀 이사, 노바티스 AP 항암사업부 정책홍보 임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세엘진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BMS와 합병하면서 홍보팀 헤드를 맡았다. 박 전무는 새로운 둥지인 베이진코리아에서 홍보와 환자, 정책 등 대관업무를 담당한다.
노바티스의 마켓엑세스 헤드 출신인 정재홍 전무도 최근 베이진코리아에 합류했다.
정재홍 전무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코리아, 한국화이자제약을 거쳐 한국노바티스 MA 헤드로 근무했다. 가장 비싼 약 타이틀을 가진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의 급여등재를 이끈 주인공이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MA와 커머셜 직무를 담당했던 정 전무는 베이진코리아에서는 커머셜 디렉터를 맡는다.
베이진은 2021년 국내 진출했으며, 지난 5월에는 1982년생 양지혜 대표를 선임해 화재가 됐다. BTK(Bruton's tyrosine kinase) 억제제인 '브루킨사'와 항 PD-1 항체인 티스렐리주맙,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 억제제 파미파립 등이 회사가 개발 및 집중하고 있는 약제다.
그 중 브루킨사는 올해 2월 품목허가를 획득해 4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성인 환자 단독요법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다만, 브루킨사의 또다른 적응증인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외투세포 림프종(MCL) 성인 환자에서 급여기준이 미설정됐다. 회사는 브루킨사 급여등재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