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적혈구 제제 대량 생산 박차…혈액 수급 및 부작용 문제 해결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업 입셀(대표 주지현)은 2023년 제2차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인체 세포기반 인공혈액(적혈구) 생산기술 확보'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의 혈액 공급 시스템은 헌혈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최근 저출산, 고령화 및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혈액 수급 부족 문제가 심각 단계까지 이르렀다. 또 수혈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부작용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과제는 이러한 혈액 수급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다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산업통장자원부ㆍ보건복지부ㆍ질병관리청ㆍ식품의약품안전처) 사업으로 단계별 총 15년간 진행되는 대형 기획 과제다. 입셀은 앞으로 5년간 약 4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세포치료제 및 플랫폼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맞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 임상등급 유도만능줄기세포은행을 구축했다. 또 임상등급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분화된 '연골 스페로이드(MIUChon)'를 개발해 골관절염 치료제로서 식약처 임상 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세포치료제, 재생의료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입셀은 회사 내 구축돼 있는 임상등급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 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 적혈구 제제를 대량 생산해 혈액 수급 및 부작용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혈액 수급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과제에 입셀의 기술력을 투입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입셀
자료=입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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