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뷰 | 주지현 입셀 대표
2017년 교원 창업 통해 iPSC 기반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개발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진행…日 뮤콘 임상 진행 논의

"올해 하반기 회사의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뮤콘(MIUChon)'에 대한 연구자주도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할 계획입니다. 향후 뮤콘의 국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입니다."
주지현 입셀 대표는 최근 히트뉴스와 인터뷰에서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에 대한 허가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주지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지난 2017년 교원 창업을 통해 입셀을 설립했다.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이하 iPSC) 기반의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iPSC 기반의 주사제형 스페로이드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입셀은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 각각 골관절염 치료제인 연골 스페로이드 뮤콘의 임상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연내 뮤콘에 대한 연구자주도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히트뉴스>는 주지현 대표를 만나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 이유와 회사의 향후 목표를 들어봤다.

미국 임상 진입 시 빅파마와 공동 개발 모델 고려
국내 바이오텍들과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진행

주 대표는 "현재 (제대로 된) iPSC 기반의 골관절염 세포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입셀은 골관절염에 대한 증상 조절 완화, 기능 회복, 연공 재생 능력 등을 갖춘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입셀은 지난해 임상 등급 iPSC에서 분화된 연골 스페로이드 뮤콘을 개발해 골관절염 치료제로 임상시험을 위한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뮤콘에 대한 연구자주도 첫 환자 투약 개시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미국 임상시험에 진입할 때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 개발 모델'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는 국내에서 iPSC 세포 분양 사업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주 대표는 "저희가 연구용 유도만능줄기세포주를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며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가 고객사이며, 지난해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입셀은 국내 주요 바이오텍들과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2022년 9월 툴젠, 엑셀세라퓨틱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한국형 킴리아(CAR-T 치료제)' 개발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큐로셀,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 엣진 등 바이오텍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했다. 바이오텍은 자금 및 (회사) 자원에 대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서고 있다는 게 주 대표의 설명이다.
日 시장 적극 공략…'3R 비전'으로 혁신 바이오텍 도약

입셀은 iPSC 기반 치료제의 상업화에 있어 국내를 넘어 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2022년 1월 일본 iPS 아카데미아 재팬(iPS Academia Japan)과 iPSC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달 뮤콘의 일본 진출을 위해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 주최로 가마쿠라 종합병원과 일본 내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뮤콘 임상시험 진행을 논의했다. 주 대표는 "일본에서 임상 유효성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라며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들과 미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셀은 회사 구성원들과 함께 회사의 비전 및 미션 등을 모두 공유하고 있다. 주 대표는 "회사는 서로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며 "젊고 도전적인 임직원들은 혁신 치료제 개발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입셀은 '3R'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회복(Recovery), 재생(Regeneration), 항노화(Rejuvenation) 등 3R을 통해 혁신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연골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관련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제 △치매 신경세포 및 간 재생치료제 △항노화에 특화된 치료제 등 개발에 나서 세 분야의 치료제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