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CD40L 항체 융합 단백질 서열·구조 권리 주장해 특허 인정받아"
에이프릴바이오(대표 차상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APB-A1(개발코드명ㆍ파트너사 룬드벡 코드명 Lu-AG22515)'에 대한 물질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APB-A1은 지난 2021년 10월 덴마크의 다국적 제약사 룬드벡(H. Lundbeck A/S)에 계약 규모 4억4800만달러(약 5400억원)로 기술수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 진행된 APB-A1의 임상 1상(시험 분류코드 NCT05136053)이 최근 종료됐고, 최종 데이터 분석 이후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APB-A1은 'SAFA' 플랫폼에 항-CD40L 항체의 scFv 부위를 결합한 융합 단백질 치료제로, CD40과 CD40L 간의 결합을 저해한다. 혈전색전증 부작용 없이 T세포 자극을 저하시키고 자가항체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어, 류머티즘 관절염ㆍ다발성 경화증ㆍ루푸스ㆍ시신경 척수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다방면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CD40L에 결합하는 항-CD40L 항체 융합 단백질의 서열 및 구조에 대한 권리를 주장해 물질특허를 인정받았다"며 "기존 SAFA 원천기술 특허와 더불어 APB-A1의 라이선스 및 권리가 전 세계적으로 강력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SAFA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보호됨은 물론, 이와 더불어 추가적인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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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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