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에 기술이전 APB-A1, 이달 임상1상 완료…"SAFA 플랫폼 콘셉트 증명"
IL-18 타깃 APB-R3, 오는 9월 임상 1상 종료 예정…"향후 L/O 목표"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 출처=회사 IR 자료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 출처=회사 IR 자료

"올해 2개 파이프라인(APB-A1ㆍAPB-R3)에 대한 임상 1상이 모두 종료되면, 내년에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에 하나의 이중 타깃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향후 회사의 플랫폼에 대한 기술수출(L/O)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진홍국 에이프릴바이오 대외전략팀 이사는 30일 온라인 기업설명회(IR)에서 회사 파이프라인의 개발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진홍국 이사는 "이달 초 'APB-A1(개발코드명)'에 대한 임상 1상을 완료했다. 'SAFA(Anti-Serum Albumin Fab) 플랫폼'에 대한 첫 번째 콘셉트를 입증했다"며 "오는 9월 APB-R3의 임상 1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파이이프라인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SAFA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자체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로 제작한 항체절편(SL335)과 치료용 단백질 성분을 융합한 기술이다. SAFA 플랫폼 기술은 △염증 및 암 부위 타깃에 약물의 효율적 전달로 인한 효능 증대 △부작용 위험 최소화 △다양한 약효물질에 대한 확장성 △반감기 증대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진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알부민은 염증 및 암 부위에 잘 적용이 된다. 약효 단백질을 선별적으로 염증 부위에 축적시켜 약효를 증대할 수 있다"며 또 인간항체로 개발됐고, Fc가 없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차별화된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 제작이 가능하다. 지속적 기술수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19일의 알부민 반감기를 이용해 생체 내 반감기를 늘려주는 재조합단백질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는 해외 사례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진 이사는 "호라이즌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는 지난해 12월 암젠(Amgen)에 약 36조원에 인수됐다. 호라이즌이 보유한 '다조달리베프(Dazodalibep)'는 에이프릴바이오의 APB-A1과 동일한 CD40 타깃 파이프라인"이라며 "에이프릴바이오는 좀 더 긴 반감기를 보이고 있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 이사는 이어 "아블링스(Ablynx)의 경우 여러 빅파마들과 협업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의 사업 모델과 비슷하다"며 "과거 아블링스는 빅파마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 2018년 프랑스 사노피(Sanofi)에 약 6조원에 인수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릴바이오의 파이프라인 / 출처=회사 IR 자료
에이프릴바이오의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 출처=회사 IR 자료

진 이사는 이날 온라인 IR을 통해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을 설명했다. 그는 "CD40L 타깃 APB-A1의 경우 파트너사인 덴마크 룬드벡(Lundbeck)이 2분기 실적 발표 때 2024년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며 "임상 1상에 대한 자세한 데이터는 연말 또는 내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룬드벡은 조현병 및 우울증 등 중추신경계(CNS) 계열에 집중된 바이오 기업이다. 2021년 기준 매출 3조원이 넘는 회사다. 룬드벡이 빅파마는 아니지만, 전체 매출 중 북미 매출이 50% 정도 된다"며 "저희 파이프라인을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룬드벡은 올해 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향후 신경면역학 분야로 연구개발(R&D)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프릴바이오의 APB-A1은 자가면역질환 타깃의 파이프라인으로, CD40ㆍCD40L 상호작용 억제로 T세포 활성화를 조절할 수 있다. 진 이사는 "APB-A1은 국내 유일의 'T세포 조절제'로 혈전색전증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개발되고 있는 CD40L 억제제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APB-A1은 58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했고, 지난 3일 임상을 마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IL-18 타깃의 APB-R3는 지난 3월 호주에서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오는 9월 임상 1상 종료 후 기술수출(L/O)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가면역질환뿐만 아니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PSC) 분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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