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용 물량 생산…2024년 임상 1상 진입 계획
진매트릭스(대표 김수옥)는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인 'GMJI-01(개발코드명)'의 임상시험을 위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ㆍ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품질 물량 생산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GMJI-01은 2024년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진매트릭스는 앞서 챌린지 테스트를 진행해 감염된 바이러스의 유전형과 무관하게 GMJI-01 백신 접종군이 100% 생존함을 관찰한 바 있다. 중화항체 유도 성능에서도 기존 백신 대비 바이러스 유전형에 따라 13배에서 129배까지 높은 역가를 나타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본뇌염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지정됐지만, 현재 국내 개발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79억3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세계적으로 연간 약 1억 도스가 사용되고 있다.
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는 "제3급 감염병이며 인수 공통 감염병인 일본뇌염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이자 최선"이라며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수출 가능한 우수한 성능의 일본뇌염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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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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