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엔젠바이오·진매트릭스, MEDLAB 2023 참가
플라즈맵·오스테오닉, 아랍헬스 참가...진흥원, 국내 기업들 지원
국내 진단 및 의료기기 기업들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동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각자대표 이효근, 허태영)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개최되는 'MEDLAB Middle East 2023(이하 MEDLAB 2023)'에 참가했다. MEDLAB은 140여개국, 4000여개 이상의 전 세계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진단 및 의료기기 박람회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 및 의료기기 전시회인 MEDLAB 2023은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진행된다. 중동은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의 확대로 의료기기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탈리아 입찰 시장에서 상위 순위에 오르는 등 유럽 및 시아 국가서 널리 공급되고 있는 신속분자진단플랫폼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을 중심으로 전시를 선보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 해외영업본부 김용진 이사는 "중동 지역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독점 딜러와 함께 선제적 입지를 잘 다져둔 곳"이라며 "특히 독감(Influenza),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등 호흡기 진단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관련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GS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대표이사 최대출)는 MEDLAB 2023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서 엔젠바이오는 △힘아큐테스트(HEMEaccuTest™) △온코아큐패널(ONCOaccuPanel™) △브라카아큐테스트플러스(BRCAaccuTest™PLUS) △에이치엘에이아큐테스트올(HLAaccuTest™All) △엠티비아큐테스트(MTBaccuPanel™) 등의 성능과 시장 경쟁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 최대출 대표이사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중동시장에 알리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통해 자사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의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유럽과 미주 지역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EDLAB 2023에 참가한 진매트릭스(대표이사 김수옥)는 △성매개 감염(STI) △결핵 및 비결핵항산균 감염(TB/NTM) △인유두종바이러스 진단(HPV) △호흡기 감염(RI) △급성장염 진단(GI) 등 한 번에 여러 병원체를 일괄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 성능의 네오플렉스(NeoPlex) 제품라인 12종을 전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다중 분자진단 PCR 제품 네오플렉스에 관심이 높은 수요 기업과 직접 현장 미팅을 가지는 등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장에서 지속 영업 성장이 가능한 다양한 네오플렉스 제품 라인의 글로벌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렸던 아랍헬스(Arab Health)에 참가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도 눈에 띈다.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대표이사 임유봉)은 올해 아랍헬스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랍헬스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로써 독일 메디카와 함께 대표적인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며, 중동의 구매력이 강한 슈퍼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2022년 기준 아랍헬스 전시회에 68개국 3500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6만명이 참관했다. 특히 올해 아랍헬스 전시회는 UAE서 300억 달러의 한국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직후라 국내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가득했다.

플라즈맵은 의료기기 시장이 요구하는 재사용 수술기기에 대한 경제성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저온멸균 솔루션(브랜드 STERLINK)과 의료용 임플란트에 대한 효율성 및 생체 적합성 향상을 위한 재생활성 솔루션(브랜드 ACTILINK)을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4일 간 아랍헬스 전시회에서 500명 이상의 방문자를 확보했고, 행사 당일에만 11개 회사에서 주문을 받았다. 그 중 7건 주문은 1년의 단기 공급계약과 3년간의 중장기 공급계약으로 약 25억 원에 달하는 수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대표이사 이동원)도 아랍헬스에 참가해 △CMF(두개, 구강악안면) △Trauma&Extremities(외상/상하지) △스포츠메디슨(Sports Medicine) 제품군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가진 자사 제품을 신규 파트너사들에게 소개했다.
K의료기기 중동 시장 진출 돕는 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단장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 물심양면 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차순도 원장)은 중동 의료기기 유통사와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참가하는 '2023 한국의료기기홍보회, K-NIGHT at Arab Health' 2023 행사 개최와 한국 의료기기 경험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UAE 시장 진출을 위한 UAE 인허가 법령·규정, 디지털 치료기기 동향, 의료기기산업 지원책 등 UAE 보건산업 정책 정보를 전달했다"며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유통기업 간 B2B 파트너링 기회도 제공했다"고 했다.

황성은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2011년 UAE 지사를 설립했다. 중동은 정부 간 협력을 많이 진행하는 지역이다. 아랍헬스는 매년 1월 두바이서 열린다"며 "진흥원에서 K-NIGHT 행사를 매년 진행해 왔다. 기업 부스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진행한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 및 현지 민간 파트너를 초청해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황 단장은 "한국과 UAE는 정치·외교적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UAE와 우리나라 간 의료기기 교역량이 늘어났다"며 "한국의 대 UAE 의료기기 수출 규모는 2017년 3600만 달러에서 2021년 1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연평균 30% 이상 성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황 단장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관련 상담을 통해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업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며 "중동에 진출하는 기업들에 물류 및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했다. 해외 전시회서 통합 전시관을 활용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흥원의 도움을 받은) 기업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진흥원은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 현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