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바이오클러스터 투어 특전으로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인도네시아 의사 대상 제약산업 펠로우십도 운영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박수진)가 차세대 신약개발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자체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현장 학습 기회 제공으로 제약·바이오 업계 진출을 독려하는 등 핵심 우수 인재 확보하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산업의 부족 인력 비율은 3.4%로 소프트웨어 산업 4.0%에 이어 화학 산업과 함께 공동으로 인력부족산업 2위를 차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에서 바이오헬스 분야는 지속적인 산업 발전으로 향후 2027년까지 약 10.87만 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올바이오파마는 바이오헬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 약학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전문 인력들의 업계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올의 아이디어 공모전은 상금이 아닌 미국 바이오클러스터 투어, 학술 심포지엄 참여 기회 등 다양한 진로를 접해볼 수 있는 경험 기반의 수상 혜택을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총 19팀(38명)의 참가자들을 모았다.
지난 6월에는 대상을 수상한 '한땀팀(영남대학교 송해린, 신지현 학생)'과 한올의 미국 오피스가 위치한 록빌 지역을 비롯해 하버드 의과대학교,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의 랩을 방문했다. 또한 뉴론(NurrOn Pharmaceuticals), 인테론(Interon Laboratories, Inc) 등 보스턴에 위치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종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신약개발 과정과 관련 직무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회사는 인도네시아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R&D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인 '제약 산업 펠로우십(Pharmaceutical Industry Fellowship Program)'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총 2년에 걸쳐 대웅그룹에서 진행하는 임상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 임상 운영 및 인허가, 전임상/CMC, 사업개발 등 4가지 신약개발 사업에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작년 두 명의 인도네시아 의사를 선발한데 이어 올해는 12명을 추가 모집했으며 올 9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한올바이오파마는 미래 경쟁력의 가장 중요한 원천을 인재 육성으로 삼고 아끼지 않는 투자로 핵심 인재 발굴 및 육성을 통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점진 확대 운영해 업계 내 전문 인력 유입을 늘리고, 우수 인재들이 찾아오는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