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렉스, 국산 최초 SGLT-2 억제제…우수한 혈당 감소·심혈관질환 완화 효과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ㆍ박수진)는 9일 당뇨병 치료제 '이글렉스(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출시를 기념해 의료진 80명을 대상으로 신제품 소개 및 SGLT-2 억제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이글렉스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일 새롭게 출시된 이글렉스가 제시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패러다임과 당뇨병과 동반되는 합병증 환자에서의 치료 가이드 및 효과를 공유하는 강연으로 구성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한올바이오파마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대전 등 전국 6개 이상 도시에서 이글렉스의 장점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분해를 차단하는 기존의 치료제들과는 달리 소변을 통해 포도당을 배출시키는 기전을 가진다. 임상시험을 통해 위약 대비 우수한 혈당 감소 효과와 안전성은 물론, 체중 감소ㆍ지질ㆍ혈압 등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를 낮추는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상열 경희의료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적 유용성 및 SGLT-2 억제제 활용'을 주제로 이글렉스의 특징과 임상 연구 및 치료 효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0.3㎎의 적은 용량으로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단백뇨,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글렉스의 강점이 다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수중 경희의료원 심장내과 교수가 '만성질환 동반 환자에서의 SGLT-2 억제제의 이점'을 주제로, 의료 현장에서의 이글렉스 처방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혈압,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이글렉스의 이점을 설명했다.

박수현 한올바이오파마 사업부장은 "당뇨병 시장과 이와 동반되는 심혈관질환 시장이 커지면서 제도적 지원 등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글렉스를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GLT-2억제제 당뇨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 80명과 이글렉스 처방 가이드라인,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 환자에서의 효능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가는 경희의료원 심장내과 김수중 교수. / 사진=한올바이오파마
김수중 경희의료원 심장내과 교수가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 80명과 이글렉스 처방 가이드라인,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 환자에서의 효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사진=한올바이오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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