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카카오헬스케어·성균관대 약학대학 등과 공동으로 진행
임상 플랫폼 기술 활용, CDISC 체계 기반 데이터 전환 등 과제 수행
"FDA, EMA 등 전 세계 규제기관, CDISC 체계 기반 데이터 의무 또는 권고"

CDISC 체계를 적용해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 표준화에 활용하여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씨엔알리서치의 표준화 기술/ 사진=씨엔알리서치
CDISC 체계를 적용해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 표준화에 활용하여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씨엔알리서치의 표준화 기술/ 사진=씨엔알리서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대표 윤문태)는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연구 사업단'이 진행 중인 '질환별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 표준화 및 적용 과제'의 연구개발기관으로 자사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희의료원, 카카오헬스케어, 성균관대 약학대학 등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씨엔알리서치 측에 따르면, 이번 과제의 진행은 씨엔알리서치 윤병선 소장,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카카오헬스케어 조용현 이사, 성균관대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등 8개 산·학·연·병 기관이 참여한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국내 임상시험 데이터의 표준화 및 임상 연구 적용 혁신안 마련을 위해 함께 고심해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씨엔알리서치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임상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 CDISC 체계 전환 수행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의 표준화 정의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제 임상 데이터 표준 컨소시엄을 뜻하는 'CDISC(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s Consortium)'는 임상 연구의 명확성과 데이터 상호 운영성 및 재사용 등을 위해 데이터 표준을 개발하는 국제비영리기구를 말한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CDISC 본부가 씨엔알리서치의 표준화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씨엔알리서치는 CDISC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규제기관 제출이 가능하도록 질환별 임상시험 데이터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책임자인 연동건 경희의료원 교수는 "의료 빅데이터의 표준화 및 혁신적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풍부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임상시험에 대한 범국가적 선두 그룹으로 우위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윤병선 씨엔알리서치 연구소장은 "미국 FDA, 유럽 EMA, 일본 PMDA 등 전 세계 규제기관에서 의무화 또는 권고하고 있는 CDISC 체계 기반 고품질 데이터가 구축된다면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향후 의료 인공지능(AI), 외부 대조군 등 다양한 분야에의 활용은 물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훈 씨엔알리서치 수석연구원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임상시험 데이터인 만큼 완벽한 품질을 위해 메타데이터 저장소(MDR)를 보완하는 등 관련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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