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복약 관리 시스템으로 '누겔' 아토피 피부염 임상 진행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대표 윤문태)는 샤페론(대표 성승용) 및 인핸드플러스(대표 이휘원)와 함께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샤페론은 아토피 피부염 등의 면역질환 치료제와 면역항암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하고 있는 면역 조절 플랫폼 전문 바이오 신약 개발회사다. 최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씨엔알리서치와 미국 및 국내에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의 목표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 대한 위약(가짜약) 대비 누겔의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복약 순응도의 극대화를 위해 인핸드플러스의 인공지능(AI) 스마트워치 기반 복약 관리 시스템이 활용된다. 인핸드플러스는 AI 기반 복약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임상 참가자의 복약 행동 데이터(Real-world Data)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복약 순응도를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샤페론은 누겔 임상에서 다양한 인종의 피부와 다양한 용량에서의 치료 효과를 시험하고자 하는 만큼, 인핸드플러스의 AI 복약 관리 시스템의 활용을 통해 최적화된 복약 순응도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회사는 1800여건 이상의 임상 수행과 글로벌 임상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샤페론의 아토피 피부염 임상을 수행하는데 자신 있다"며 "임상에 AI 복약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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