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창업자 윤성준 대표 인터뷰
'우수한 생체친화성' anDC 기술, 세포주 개발 및 대량 생산 가능
기성품 치료제 개발 박차…내년 초 동종이식 세포주 확보 계획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 Ⅱ 

작년부터 국내 바이오 벤처에 대한 투자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문턱도 예년에 비해 높아져 많은 바이오텍이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은 성장보다 생존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더컴퍼니즈, 법무법인 디라이트,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히트뉴스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하는 '바이오 시즌 Ⅱ'는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 벤처와 동행에 나선다. 라이보텍, 아테온바이오,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 카나프테라퓨틱스, 포투가바이오 등이 톱5(Top 5) 기업에 선정됐다. 편집자

톱5 기업 소개 콘텐츠의 첫 번째 주자는 혁신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포투가바이오다. 포투가바이오는 기존 수지상세포 치료제의 문제점을 보완한 인공 나노 수지상세포(Artificial Nano Dendritic Cellㆍ이하 anDC)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anDC 기술은 면역학 분야 전문가인 하상준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와 홍진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의 공동 연구 결과물이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윤성준 대표는 anDC 기술 기반의 동물실험 과정에서 기존 항암제보다 더 나은 데이터를 확인해 바이오텍 창업의 길에 나섰다.

윤성준 포투가바이오 대표 / 사진=더컴퍼니즈
윤성준 포투가바이오 대표 / 사진=더컴퍼니즈

윤 대표는 하 교수와 지난 2021년 9월 포투가바이오를 공동 창업했다. 공동 창업자인 하 교수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으며, 현재 윤 대표는 anDC 기술을 이전받아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표는 "포투가바이오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로, anDC 기술을 활용해 기존 수지상세포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할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의 경우 항암제로서 효력이 뛰어난 측면이 있지만, 치료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도 결코 저렴하지 않다. 이 때문에 세포치료제 기반의 항암 치료를 할 수 있는 환자의 수가 제한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nDC 기술은 인체 안전성이 검증된 생체유래물질 기반으로 우수한 생체 친화성을 보이며, 세포주 개발 및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며 "anDC는 상온에서 30일 이상 보관 후에도 약물의 효력이 유지되는 높은 물질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투가바이오는 기존 세포치료제가 지닌 생산성 및 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제조공정(CMC) 및 인허가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40억원 규모의 프리(pre)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의약품 전체 매출 순위에서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와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옵디보' 등 면역항암제는 상위 15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7년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0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윤성준 대표는 "현재 회사에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CMC다. 자사에서 개발 중인 anDC는 기존 세포치료제와 차별화된 혁신신약(First-in-class) 약물인 만큼, 공정개발 및 인허가 전략을 초기 개발 단계부터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탄탄한 anDC 기반 기술을 활용해 향후 임상 개발 업무를 책임질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투가바이오 실험실 모습 / 사진=포투가바이오
포투가바이오 실험실 모습 / 사진=포투가바이오

그는 이어 "현재 동종이식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세포주(Cell line) 개발을 진행 중으로, 대량으로 세포를 확보해 환자에게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동종이식 또는 기성품(Off-the-shelf) 치료제 개발을 위해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 동종이식 세포주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대표는 "기존 세포치료제의 한계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신규 모달리티(Modalityㆍ치료 접근법)를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 도전하겠다. 해외 시장을 개척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가 선정됐고, 누가 심사했나, 그리고 멘토는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2에는 △라이보텍(공동대표 김윤기·우재성, 원형 mRNA 플랫폼) △아테온바이오(대표 최소희, 종양미세환경 신규 타깃 및 차세대 항체 혁신신약) △제이디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진희, 의약화학 기반 혁신신약) △카나프테라퓨틱스(대표 이병철, 종양미세환경 타깃 플랫폼 보유 및 혁신신약) △포투가바이오(대표 윤성준, 인공 나노 수지상세포 기반 면역항암제) 등이 톱5 기업에 선정됐다.

심사위원에는 △박기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상무 △김승용 UTC인베스트먼트 이사 △김현기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 △김호종 쿼드자산운용 수석팀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함께 한다. 멘토단에는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배진건 우정바이오 기술심의자문단장 △손미진 수젠텍 대표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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