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nomics EU서 대장암·간암 스크리닝 서비스 출시 예정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인 클리노믹스(대표 정종태, 김병철)는 하반기 암 조기진단 상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한 4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전략적 대형 투자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클리노믹스에 따르면 미국 싱글레라지노믹스(Singlera Genomicsㆍ이하 싱글레라)로부터 기술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대장암 및 췌장암 조기진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클리노믹스는 지난 4월 28일 암 조기진단 기술 특허와 연구 역량을 가진 싱글레라와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상품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싱글레라의 ColonES(대장암), PDACatch(췌장암) 및 Panseer MRD(암종 다수 동시 검사) 등 상품의 상용 서비스를 출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클리노믹스의 미국 지사인 클리노믹스미국(Clinomics USA)이 진행한다. 유럽 시장에선 클리노믹스 유럽 지사인 클리노믹스유럽(Clinomics EU)이 ColonAiQ(대장암) 및 HepaAiQ (간암) 등 암 스크리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클리노믹스 미국법인 전경 / 사진=클리노믹스
클리노믹스 미국법인 전경 / 사진=클리노믹스

김병철 클리노믹스 대표는 "이번 최첨단 암 진단 및 스크리닝 상품은 미국, 한국, 유럽에서 클리노믹스의 코로나 검사 서비스가 이룬 대형 매출을 능가하고, 지속적으로 매출 확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수십조원의 조기 암 진단 시장을 선점 및 독점하는 것이 회사의 사업 목표"라고 밝혔다.

정종태 클리노믹스 대표는 "이번 약 446억원의 유증으로 기존 전환사채(CB) 상환도 대비하게 된다"면서 "유상증자 이후 자본 비율이 44.89%에서 67.59%로 증가하는 등 회사의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리노믹스는 올해 초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받은 소비자 직접(DTCㆍDirect To Customer) 유전자 검사 상품인 '제노' 시리즈를 실생활 DNA 검사 상품으로써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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