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술의 한계인 동족살해 현상을 최소화하는 신기술 적용

국내 CAR-T 치료제 전문기업인 큐로셀(대표 김건수)이 내달 14일에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서 T세포 림프종 치료제인 CD5 CAR-T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CD5 CAR-T 치료제는 T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D5를 타깃하는 CAR-T 치료제다. 큐로셀이 자체 발굴한 신규 항체와 기존 CD5 CAR-T 치료제의 문제로 지적돼 온 동족살해(Fratricide)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CD5 CAR-T를 투약한 그룹서 더 우수한 항암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T세포 림프종 환자는 국내에 약 1000여명 정도 존재하는 희귀질환으로 1차 병용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환자도 3년 생존률이 50% 정도인 난치성 혈액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차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한 환자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질환이다.

김건수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된 CAR-T 치료제는 없으며, 대부분 임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큐로셀이 개발한 신규 기술이 적용된 CD5 CAR-T 치료제의 빠른 임상진입을 통해 차별화된 임상결과를 보여준다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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