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가데이터·기술보증기금서 각각 A, BBB 등급 받아

국내 CAR-T 치료제 전문기업 큐로셀(대표 김건수)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큐로셀 측에 따르면, 기술성평가에서 한국평가데이터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았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서 각각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4월 기술성평가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큐로셀은 이번 기평 통과로 코스닥 상장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큐로셀은 상반기 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큐로셀은 지난해 6월 유럽혈액학회(EHA)서 2021년 4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국내 최초의 CAR-T 치료제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을 위한 임상 1상 시험에서는 안발셀(성분명 anbalcabtagene autoleucel)을 투약 받은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11명 중 9명의 환자가 완전관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큐로셀은 안발셀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설립 후 지금까지 시리즈A(20억 원), 시리즈B(150억 원), 시리즈C(440억 원), Pre-IPO(360억 원) 등 총 975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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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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