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마이크로바이옴·유전체 등 첨단바이오 분야 6개 신규사업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바이오와 첨단디지털기술의 융합을 통해 신기술‧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바이오 기술혁신을 위해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년 바이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규모는 지난해 5547억 원 대비 47억 원(0.8%)이 증가한 5594억 원 규모다. 신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 첨단바이오 미래전략기술 확보, 국민건강 증진 및 데이터기반 생태계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첨단 뇌과학,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데이터기반 연구 등 첨단바이오 미래유망 분야에 대한 신규사업 6개(254억 원)를 추진한다.
6개 신규사업으로 △뇌과학선도융합 기술개발사업(68억 원) △마이크로바이옴기반 차세대치료 원천기술개발(56억 원) △한의디지털융합 기술개발(23억 원) △유전자편집제어복원기반 기술개발(51억 원) △세포기반 인공혈액제조 및 실증플랫폼 개발(19억 원) △데이터기반 디지털바이오선도사업(37억 원) 등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주력분야 연구개발에 1689억 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전주기 지원과 신약개발 효율화를 위해 총 571억 원을 지원한다"며 "국제적인 초대형급 신약 개발을 위해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 2상까지 신약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범부처 합동)에 370억8000만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지향형 혁신적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원천기술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및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범부처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범부처 합동)에 656억 원을 투자한다.
재생의료 분야의 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사람의 신체구조 및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 치료 예방을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는 차세대 의학분야인 재생의료 분야에 462억 원을 지원한다"며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개발을 위해 핵심 기초‧원천기술부터 임상단계까지 전주기 지원하는 범부처 재생의료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92억 원을 투자한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바이오, 그린·화이트 바이오 분야 등 미래유망 바이오 기술의 선제적 확보와 데이터기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2510억 원을 투자한다.
특히 국가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바이오 공통기반기술인 생명현상 분석기술, 생체모사 모형화 기술, 합성생물학 기술 연구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해 760억 원을 지원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 및 항암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개발(56억 원)도 신규로 지원한다.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기반 연구개발 기반 조성과 바이오 소재정보 빅데이터 구축 등 데이터기반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1285억 원을 투자한다. 전국 6개 병원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를 구축해 의사과학자의 안정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의사(MD)-연구자(Ph.D) 간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현장에 적용 가능한 상용화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감염병, 치매, 뇌질환 등에 대한 예방‧치료 원천기술개발 등 국민건강 증진에 1394억 원을 투자한다.
과기정통부는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백신‧치료제 기술 개발 및 감염병 대응을 위한 근본적인 기초‧원천연구 역량 확보를 위해 80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며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뇌질환 극복을 위해 뇌연구 분야에 592억 원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구혁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바이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집중 지원해 바이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첨단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반의 혁신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