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2차 범부처 바이오 소재 클러스터 성과교류회 개최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합성생물학, 바이오산업 '게임체인저' 역할"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 사진=남대열 기자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 사진=남대열 기자

"첨단바이오 분야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산(産)·학(學)·연(硏)·병(病)의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지속 가능한 첨단바이오 산업을 위해서는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및 규제 혁신 등 기반을 강화해야 합니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19일 제2차 범부처 바이오 소재 클러스터 성과교류회에서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장성 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는 지난 2009년 바이오 기술들이 다른 기술들과 빠르게 결합해 글로벌 기술의 대규모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며 "바이오 기술은 글로벌 난제 해결과 경제 성장을 해결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다. 바이오 산업은 반도체 산업 규모보다 30배 큰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에서 바이오 시장의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지만, 국내 바이오 산업의 규모 및 기술력은 주요 선진국과 여전히 격차가 있는 편이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위상에 대해 "주요국 대비 의약품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왜소한 편이다. 미국 대비 신약 개발의 기술 수준은 70%(기술 격차 6년)"라며 "최근 10년 내 혁신신약 개발을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으로 미래 성장과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 첨단바이오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다. 첨단바이오 분야에는 △합성생물학 △감염병 백신 및 치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디지털 헬스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등이 있다.

김 원장은 "합성생물학은 바이오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주요 선진국들은 첨단바이오 핵심 기술로 합성생물학을 선정하고, 바이오 제조 혁신을 위한 기반 기술로 바이오파운드리 구축과 활용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을 결집해 공동 플랫폼 기술 등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한 조기 백신 및 치료제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며 "감염병 기초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국가 감염병 R&D에 대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시제품 생산 및 테스트 베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 및 활용도 중요하다"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및 질환의 예측·진단·치료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