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자산,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중인 오레고보맙

두올물산(대표 나한익)은 바이오 무형 자산 3861억 원이 법원을 통해 자산가치로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26일 종속회사인 엠에이치씨앤씨(대표 나한익)가 법원에 제출한 신주발행조사신청서(현물출자)에 대한 인가 판결이 났다고 밝혔다. 이번 현물출자의 대상은 오큐피바이오가 보유한 바이오 관련 IP 자산 일체이며 핵심 자산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오레고보맙이다.
해당자산은 지난 2020년 4월 캐나다, 중국, 한국투자자들이 대주주로 있는 캐나다 온코퀘스트로부터 최초로 이전 받은 자산이다. 오큐피바이오로부터 바이오관련 자산을 이전 받아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두올물산의 경영진의 계획이 법원 승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나한익 대표는 "오레고보맙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난소암 환자에서 대조군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E&Y, 이밸류에이트파마, D&P에서 이번 현물출자 대상 바이오 자산의 가치를 3861억 원 보다 높게 평가했던 자료들을 법원이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두올물산은 현재 K-OTC에서 거래 중이나 이번 현물출자 인가로 상장시장으로 진입할 가능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조만간 M&A 등을 포함한 상장 로드맵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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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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