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주간 뉴스 (02.22.~02.26.)
매출 1조 이상 제약기업 7곳 작년 영업 실적 어땠나
올해도 일반약 매출 1위 케토톱…비맥스 메타 약진
이정희 사장 등 제약 전문경영인 20여명 임기 만료
아토젯 후발약 쇼크, 공동생동 1+3 제한법 견인할 듯
환수 협상중인 콜린 제제, 내달에도 17품목 급여삭제
다발골수종-'닌라로', 황반변성-'비오뷰' 신약 가세
1064억 타그리소 앞에선 렉라자, 급여 첫관문 넘어
신의료기술평가 '선사용 후평가' 패러다임 전환 추진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대상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고령층 집단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입니다. 백신 접종 기사들이 쏟아지고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접종 현장에 방문해 접종 상황을 점검하기도 하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마스크 착용을 깜빡해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한 주간 헬스케어 핫 토픽을 전하는 주간뉴스 브리핑, 첫 소식은 작년 매출 1억원을 달성한 국내 제약업계 '1조 클럽'의 성적입니다. 1조클럽 제약기업들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코로나19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호다는 평가입니다.
그렇지만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의 매출은 역성장하고,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히트뉴스가 매출 1조원 이상 상장제약사 7곳의 2020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평균 4.1%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9년 대비 각각 15.9%와 17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중 종근당과 녹십자는 매출이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했습니다.
종근당은 기존 제품과 제휴품목 간의 동반성장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20.7% 늘어 매출 1조원 이상 제약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녹십자는 실적이 개선과 북미 생산 법인 캐나다 GCBT와 미국 혈액원 사업부문 GCAM을 매각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분석입니다.
일반의약품 시장을 살펴보면, 한독 '케토톱'이 2년 연속 일반약 시장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데이터에 따르면 붙이는 근육통·관절염치료제 케토톱이 지난해 4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동제약 활성비타민 아로나민골드는 38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밖에 GC녹십자의 활성 비타민 '비멕스 메타'는 전년대비 매출이 3배 성장해 시장 상위권 첫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제약사 전문경영인들 임기가 만료됩니다. 올해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제약 전문경영인 20여 명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입니다.
그 중 유한양행 대표이사를 2번 연임(6년)한 이정희 사장은 임기 만료후 유한재단 이사장을 맡게 될 것이 유력하다는 의견입니다. 이정희 사장의 후임에는 조욱제 부사장이 선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종근당 김영주 사장도 임기 만료되지만 연임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며, 동아에스티 엄대식 대표이사 회장도 임기가 만료되나 연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엄대식 회장은 2018년 1월 부터 동아에스티를 이끌고 있죠.
제약업계 최장수 CEO인 일동제약 이정치 회장의 임기도 3월에 만료됩니다. 이정치 회장은 1967년 일동제약 평사원인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2003년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된 후 대표이사직은 6번 연임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다수 제약업체들은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대표이사를 교체하기 보다 연임시켜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국내 제약시장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아토젯 후발약 제네릭이 공동생동 1+3 제한법을 견인할 것이라는 업계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동생동 1+3 제한법은 25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복지위 분위기와 관계부처인 식약처의 긍정적인 의견 등을 보면 이번 법안소위와 전체회의 통과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업계는 내년 재심사 만료되는 제품들의 생동참여 회사를 3곳만 모집하거나, 법 시행 전 공동생동 제약사를 가능한 한 많이 모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진행 중인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의약품 17개가 내달 1일자로 급여삭제될 전망입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국뉴팜 등 12개사의 17개 콜린 제품이 내달 1일자로 급여목록에서 제외됩니다.
다음은 글로벌 제약사 소식입니다. 글로벌제약사 치료제들이 신약 명단에 이름을 올립니다. 다케다제약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닌라로와 노바티스의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비오뷰입니다.
닌라로는 교과서 및 임상진료지침에서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이전 치료에 재발 또는 불응인 다발골수종에 대한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임상결과에서도 대조군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개선됐고, 비오뷰는 대체약제인 아일리아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비열등함을 입증했고 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이하로 비용효과성도 인정됐다는 점이 인정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신약 급여가 결정됐습니다.
닌라로의 상한금액은 145만원, 비보유는 73만 3660원입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이 암질환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으면서 폐암치료제 급여권에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폐암치료제 시장에서 키트루다와 타그리소가 굳건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티쎈트릭과 임핀지, 알룬브릭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가고 있는 가운데, 렉라자가 빠르게 2차 치료제로 급여권에 진입하게 되면, 향후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음은 의료기기 업계 소식입니다. 산업계가 제기해 온 신의료기술평가의 '선사용 후평가' 도입을 위해 여당이 나서면서 신의료기술평가 패러다임 전환이 추진됩니다.
더불어민주당 바이오헬스본부(본부장 윤후덕, 이하 바이오헬스본부)는 신의료기술평가 패러다임 전환 외에도 R&D, 바이오 생태계 조성 등 그간 산업계가 제안해 온 핵심과제가 반영된 '바이오헬스본부 활동보고 및 정책과제'를 24일 발표하며 ▲신의료기술평가 시스템 전면개편과 ▲정부 R&D개선 ▲세제지원 확대 등 바이오헬스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를 글로벌 10위권에 올려 놓는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