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비아 'COVID-19 백신 접종 트래커 보고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194개국 가운데 약 64개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백신 접종 횟수가 가장 많고 이스라엘이 백신 접종 진행 속도가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큐비아가 발간한 ' COVID-19 백신 접종 트래커'에 따르면, 인구가 많고 백신 접종 시기가 가장 빨랐던 미국과 중국이 각각 3390만도오즈(dose), 2400만도오즈 분량의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 밀도가 낮은 국가인 이스라엘, 아랍에메리트(UAE), 세이셸, 영국 등의 접종 진척 속도가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
![10개국의 백신 접종양[출처=아이큐비아]](https://cdn.hitnews.co.kr/news/photo/202102/32765_34473_3027.png)
접종량 상위 국가그이 경우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시노백, 시노팜 등 다양한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투여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중국 칸시노바이와 시노백, 시노팜 ▷영국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이스라엘 화이자, 모더나 ▷인도 바라트,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193개국 중 약 33%에 해당하는 64개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중심으로 약 1~3개 백신이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됐다.
![코로나19 백신 진행상황[출처=아이큐비아]](https://cdn.hitnews.co.kr/news/photo/202102/32765_34474_3125.png)
아이큐비아는 향후 리얼월드에비던스(RWE) 결과를 통해서 다양한 백신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존슨앤존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임상 3상에서 68%의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으로 임상 3상에서 약 89.3%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아이큐비아는 보고서를 통해 "승인된 백신들의 높은 효과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RWE 결과는 향후 제품간 차별화 전략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백신 효능에 대한 RWE 결과를 보고해 60대 이상의 코로나19 감염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국 정부 역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대학교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RWE 자료로 코로나19의 중증 악화 정도를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고령 접종에 제한을 두는 조치를 내렸다.
유럽식품의약청(EMA) 산하 국가 인 독일, 프랑스, 벨기에, 노르웨이는 65세 또는 5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백신 접종을 승인하지 않았다. EMA에 소속되지 않은 스위스 역시 추가적인 데이터를 제출할 때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 정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고령층에 대한 접종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를 10일 허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