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빈 기반 4등급 복합 지혈제 독점 유통 확보

이연제약이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스젠과 공동 개발한 'All-in-one 흡수성 체내용 지혈용품'이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최고 등급인 4등급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 조사 기관 사이넥스의 국내 의료기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지혈제 시장규모는 약 2700억원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허가받은 지혈용품은 이연제약의 트롬빈과 오스젠의 콜라겐 소재가 결합된 국내 첫 복합 지혈제로 기존의 복잡한 지혈 과정을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해 수술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진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이고 재현성 높은 지혈 환경을 제공하여 환자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연제약은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해당 복합 지혈제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이는 이연제약이 트롬빈 기반의 지혈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회사는 앞서 다림티센, 한국파비스제약 등의 파트너사를 통해 트롬빈 공급 및 관련 지혈 제품을 판매 중이며 티앤알바이오팹과 흡습성 체내 지혈용품 공동개발을 통해 식약처로부터 4등급 심사를 통과해 현재 발매를 준비 중이다. 이같은 안정적인 지혈제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이번 오스젠 제품의 독점 확보는 지혈제 시장의 점유율 확대 및 트롬빈 사업구조의 다각화라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이번 오스젠과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융복합 제품의 양사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트롬빈의 활용 범위를 다양한 융복합 분야로 넓혀 지속 가능한 성장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