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리바로 패밀리 기반 점유율 확대 '주목'

JW중외제약의 3제 복합제 '리바로하이정'이 12월 1일자로 급여 등재되면서 이상지질혈증·고혈압 복합제 시장에 새롭게 출격한다. 기존 리바로 패밀리를 기반으로 시장 내 입지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바로하이정은 피타바스타틴에 발사르탄, 암로디핀을 더한 3제 복합제다.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이미 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 2제 복합제 ‘리바로브이’를 2015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암로디핀을 결합했다.

국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은 한미약품 ‘아모잘탄큐’를 비롯해 다양한 3제 복합제가 경쟁 중이고, 일부 기업은 고혈압 2개 + 이상지질혈증 2개 성분의 4제 복합제까지 선보였다.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리바로하이정 출시가 기대를 모으는 배경은 리바로 패밀리의 견조한 성장세가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리바로·리바로젯·리바로브이 등 리바로 계열은 지난해 총 1619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특히 단일제 시장에서 처방이 감소한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리바로정 2mg은 2025년 3분기 기준 5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 늘었다.

특히 피타바스타틴은 글로벌 의약품설명서(32개국)에 ‘당뇨병 발생 위험 증가 없음’ 문구가 등재돼 있으며 최근 시장에서는 내약성·약물상호작용 측면에서 강점이 부각돼 왔다. 

때문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 전반에서도 피타바스타틴 기반 제품들이 점차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작년 비아트리스 ‘리피토정’이 3.6% 감소하며 하락한 반면, 한미약품 ‘로수젯정’(2103억원), JW중외제약 리바로(965억원)·리바로젯(933억원) 등 국내사 처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상황에서 JW중외제약이 리바로하이정을 통해 리바로 패밀리 포트폴리오를 한층 넓히며 복합제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AD 실시간 제약시장 트렌드, 데이터로 확인하세요.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BRP Insight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