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비니우스카비와 계약 맺어, 유럽 전선 확장

삼천당제약이 독일 제약사 프레제니우스카비(Fresenius Kabi)와 체결한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SCD411' 공급계약에 프랑스가 추가됐다.
삼천당제약은 12일 "2024년 12월 체결한 프레제니우스카비와 SCD411 독점 공급 및 판매계약에 프랑스를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SCD411은 리제네론의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로, 2mg 저용량과 8mg 고용량 제형을 바이알(Vial)과 프리필드시린지(PFS) 형태로 개발 중이다.
기존 계약은 미국과 중남미 6개국(브라질, 멕시코,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 정정공시를 통해 유럽 시장인 프랑스가 새롭게 포함됐다.
계약 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20년이며, 20년 경과 시점부터는 2년마다 자동 갱신된다. 계약금 및 마일스톤, 프로핏셰어링(Profit Sharing) 비율은 파트너사 요청에 따라 비공개다.
삼천당제약은 SCD411 개발과 관련해 2023년 3월 임상 최종보고서(CSR)를 수령했으며 현재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회사 측은 "본 계약의 수익 인식은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미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허가 취득에 최종 실패할 경우 계약은 해지되며, 계약금(Upfront Payment)의 80%가 환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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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수석기자
wjlee@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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