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ED-CELL GENE THERAPY' 기술 관련
미국, 유럽 등 20개국 등록 추진 중
코오롱티슈진(대표 전승호, 노문종)는 자사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 신약물질 'TG-C' 관련 주요 기술인 'MIXED-CELL GENE THERAPY'의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취득 특허기술인 MIXED-CELL GENE THERAPY는 형질을 변경해 일정한 특성을 발현하는 유전자를 도입한 세포와 일반 세포를 혼합하고, 이로 부터 특정 단백질을 생성해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혼합 세포 조성 기술에 관한 것"이라며 "1액(연골세포)과 2액(유전자 형질전환세포)을 혼합해 치료하는 방식을 도입한 TG-C에 대한 특허"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가 조성물관련 TG-C가 2액에 포함된 신장유래세포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처음 취득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다.
회사는 이미 연골유래세포를 기반으로 호주 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신장유래세포 기반의 2액 세포에 대한 특허를 추가로 취득하게 됐다. 또 이번 호주 특허 취득과 함께 미국을 비롯, 유럽과 중국, 일본 등에 특허 등록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문종 대표는 "TG-C 2액의 경우 개발 초기부터 임상 막바지인 지금까지 완전히 동일한 형질전환세포로 임상을 이어왔다"면서 "현재까지 TG-C의 연구와 임상 데이터 또한 동일한 형질전환세포로부터 얻은 것이다. 이를 통해 입증된 TG-C의 안전성과 효능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의 특허를 취득해 코오롱티슈진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FDA로부터 TG-C의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미국 내에서 시판 승인 후 12년, 유럽은 10년간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는다"며 "이 기간동안 복제 의약품 판매 등 경쟁사의 시장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져 TG-C가 글로벌 골관절염 시장의 유일한 근본적 치료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G-C는 현재 무릎 골관절염 적응증의 미국 임상 3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회사는 추가로 척추(Disc)로 TG-C의 적응증을 확대해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2026년 하반기부터 척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투약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척추 골관절염에는 향후 공동개발,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TG-C는 고관절(Hip)로도 적응증을 넓히고 있다. 고관절 대상 미국 FDA 임상의 경우 기존 무릎에서 확보한 임상 데이터의 유효성을 그대로 인정받아 2021년 임상 1상 없이 곧바로 2상 승인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