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선진)은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인보사)의 '연골세포 및 TGF-β를 사용한 연골 재생' 특허가 최근 인도네시아에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특허에는 인간 배아신장 유래 GP2-293세포에 'TGF-β1(염증 억제 및 연골 성분 생성 촉진 유전자)'을 도입해 형질전환 세포를 제조하는 기술적 수단이 포함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형질전환된 GP2-293세포에 방사선 조사를 거쳐 종양원성을 완전히 제거했으며, 일정 기간 동안 TGF-β1 단백질을 발현한 뒤엔 모두 사멸되도록 설계됐다"며 "여기에 관절강 내 직접 주입 방식을 적용해 전신 노출을 차단함으로써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은 기존 코오롱티슈진에서 확보한 인도네시아 내 TG-C 실시권과 더불어, 특허권에 기반한 법적 보호 수단까지 마련하게 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TG-C의 독점적 실시권을 보유한 지역에서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자유롭게 진행하고, 제3자의 무단 기술 사용을 제한할 권한을 갖는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겸 코오롱티슈진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이번 인도네시아 특허 등록 결정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회사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중국, 일본, 호주, 필리핀 등 5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