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ESMO에서 단독요법·병용요법 임상 1상 결과 발표

애브비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2025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 등 자사 항체-약물접합체(ADC) 성분의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c-Met 표적 ADC인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 성분의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 효과를 확인한 임상 1상 시험 결과 3건이 발표된다.

세 가지 이상의 이전 치료를 받은 진행성 결장직장암 환자의 치료에서 베바시주맙과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26.7%을 달성했다. 현재 표준치료인 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베비시주맙 병용요법의 ORR은 0%였다. 또한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이상사례(TEAE) 발생률은 각각 67%와 65%였다.

MET 유전자 증폭형 고형암 치료에서 단독요법을 시행했을 때는 비소세포폐암·결장직장암·위식도선암 등 모든 종양 유형에서 46%의 ORR을 기록했다. 특히 비소세포폐암과 위식도선암에서 더 높은 반응률이 관찰됐다.

1차 치료 중이거나 치료 완료 후 질병이 진행된 진행성 및 전이성 췌관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는 ORR이 24%였고, 전체 환자의 10% 이상에서 빈혈(38%)·호중구감소증(21%)의 3등급 이상 TEAE가 발생했다.

데진 아비도예 애브비 종양학·고형암 및 혈액종양학 치료영역 책임자는 "진행성 고형암 치료에서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치료 선택지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미충족 의료수요가 존재한다"며 "애브비가 ESMO에서 공개하는 데이터는 고형암 전반에서 표적 치료의 발전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와 포트폴리오의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라 캐논 리서치 인스티튜트 초기 약물개발 책임자는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은 MET 유전자 증폭 및 c-Met 발현이 증가된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 환자군에서 의미 있는 임상적 결과를 보여준다"며 "이번 데이터를 통해 텔리소투주맙 아디주테칸이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서 잠재력을 지닌 약물임을 재확인할 수 있고 추가적인 임상 연구의 필요성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재발성·불응성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ehls 'ABBV-706'의 임상 1상 시험 신규 분석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에서 백금기반 항암요법을 대체하기 위한 '아테졸리주맙'과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2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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