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공시...키트루다 피하제형 FDA 승인 마일스톤
전년 매출 10% 넘어

알테오젠이 MSD와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대규모 마일스톤 기술료를 확보했다.
알테오젠은 1일 공시를 통해 MSD International Business GmbH로부터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원천기술 관련 마일스톤 대금 2500만 달러(약 350억5000만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MSD가 개발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6월 ALT-B4 기술을 MSD에 비독점적으로 수출했으며, 2024년 2월 계약 변경을 통해 개발 품목과 상대방 명칭을 공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계약상 인보이스 발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대금을 수령할 예정"이라며 "이번 마일스톤 규모는 전년도 연결 매출액(1028억5000만원)의 10% 이상에 해당해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이번 대금이 임상, 허가, 상업화 과정의 성과에 따른 정당한 대가라며 향후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반환 의무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가적인 계약 내용 변경이나 주요 공시 사안 발생 시 지체 없이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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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취재팀장/기자
hjlee@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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