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공급 넘어 마케팅·브랜드 리빌딩 포함 종합 대행 체결

신신제약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신신제약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부광약품의 6개 일반의약품 브랜드 9개 제품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오는 2028년까지 해당 제품을 판매한다. 연 매출 규모는 230억원 상당이다.
대상 제품은 변비약 '아락실', 해열진통제 '타세놀', 빈혈 치료제 '훼로바프리미엄', 진통소염제 '타벡스겔', 위장관 치료제 '위속엔', 소화제 '복합파자임' 등이다.
신신제약은 특히 이번 계약이 단순히 약국 공급을 대행하는 수준을 넘어, 영업 및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리빌딩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행 방식으로 이러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신신제약이 보유한 약국 기반의 영업·브랜딩 역량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는 부연 설명이다.
실제 회사는 약 1만3000여개 약국과의 거래망 및 지역별 영업조직을 기반으로 '신신파스 아렉스'를 비롯해 '신신물파스', '티눈고' 등의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신신제약은 설립 이후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약국에 공급하며 폭넓은 네트워크와 신뢰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부광약품의 우수한 일반의약품이 신신제약의 마케팅 및 영업 활동과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그동안 부광의 일반의약품이 제품의 우수성에 비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점에 큰 아쉬움이 있었다"며 "60년 전통의 신신제약과 협업을 계기로 약국에서도 부광과 신신의 일반의약품이 소비자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