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은 커뮤니케이션이다' 등 3인 3색 주제 강의

왼쪽부터 김연석 해운대구약사회장, 정수철 남수영구약사회장, 신현욱 동래구약사회장. 사진=휴베이스 제공

부산시 남수영구약사회(회장 정수철), 동래구약사회(회장 신현욱), 해운대구약사회(회장 김연석)와 휴베이스(대표 김현익)는 지난 7일 부산시약사회관에서 '2025 Hubase Insight Conference : Young Busan' 을 개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신뢰와 매출을 동시에 잡는 약국경영전략'을 주제로 부산 약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안효빈 휴베이스 강남대약국 대표약사는 '진열은 커뮤니케이션이다'를 주제로 강의했다. 안 약사는 제품 라벨과 진열은 고객과의 소통 창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실제 사례를 통해 진열 방식과 라벨 관리가 신뢰 형성과 매출 증대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성재민 휴베이스 튼튼약국(파주) 대표약사는 '국장의 에너지는 매출이다' 라는 강의를 통해 약국장의 관리 역량이 매출에 직결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개국 전후의 매출 변화 사례를 공개하면서 인테리어 투자, 자체 IT솔루션을 통한 단골 관리, 자동 주문·유효기간 관리 시스템, 온·오프라인 마케팅 등 데이터 기반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박정길 휴베이스 튼튼약국(부산) 대표약사는 동아제약 연구원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제품분석, 약국성장의 열쇠가 되다' 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박 약사는 챔프시럽, 터비뉴, 노스카나 등 개발 경험을 공유하며 제품 특성과 성분 이해가 상담 깊이를 높인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참가자들이 라벨 제작 방식과 제품 위치 선정 방법 등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을 던졌다. 

안효빈 약사는 "복잡한 디자인보다 핵심 정보와 직관성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노하우를 담은 휴베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 '유캠퍼스'의 라벨 콘텐츠를 소개했다. 

창고형약국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강사들은 "창고형약국은 동일한 유형의 약국 간 경쟁으로 흐를 것"이라며 “약사 상담을 기반으로 라벨, 진열, IT 시스템,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단골고객 확보에 나선다면 동네약국이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정수철 남수영구약사회장은 "휴베이스와의 협업으로 지역 분회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유익한 강의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특히 강의 내용과 강사들의 인사이트가 약국 경영 측면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창고형약국 등으로 지역 약국들의 불안감이 높은 요즘,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이번 행사는 지역 약사회와 휴베이스가 함께 만들어낸 협업의 성과로 약국 경영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었던 자리"라며 "앞으로도 미래 약국의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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