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1차 국가필수약 안정공급 협의회 진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25년 제1차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에서 5개 품목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필수의약품은 보건의료상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 공급이 어려운 품목을 범부처 협의를 통해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추가된 의약품은 △메틸프레드니솔론 주사제 △사이클로스포린 내복액 △아세트아미노펜 산제 △인도시아닌그린 주사제 △플루오레세인 점안액 등이다. 면역억제가 필요한 응급상황에서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부터 안과질환 검사에 활용되는 점안액까지, 정부 차원의 신속한 공급지원 필요성이 높은 품목들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국가필수의약품 협의체 개편 방향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 진행 상황도 공유됐다. 협의회는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법정 기구로,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교육부·국방부·행안부·보훈부·복지부·고용부·식약처·질병청·원자력안전위원회 등 10개 부처가 참여한다.
식약처는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공급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희귀·필수의약품 정부 공급지원 확대 △민관 협력 논의 활성화 및 제도화 △업무 추진체계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가필수의약품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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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취재팀장/기자
hjlee@hitnews.co.kr
폭 넓은 취재력을 바탕으로 제약산업과 건강보험정책 사이 퍼즐찾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