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20명의 신규 고용 창출, 미국 내 첨단의약품 대다수 직접 생산
지난 3월 공개한 550억달러 규모 미국 투자 계획 일환
존슨앤드존슨이 향후 10년간 2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첨단 의약품 제조 역량을 대폭 확장한다.
존슨앤드존슨은 스캐롤라이나주 할리 스프링스에 위치한 후지필름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단지에 16만평방피트(약 1만5000㎡) 규모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한다고 21일(미국 현지시각) 밝혔다.
회사 측은 이 시설이 약 120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회사가 미국 내에서 첨단 의약품의 대다수를 직접 생산한다는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존슨앤드존슨이 투자하는 후지필름 할리 스프링스 단지는 최신 공정과 설비를 갖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로, 회사가 향후 차세대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 등 복잡한 고도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발표는 회사가 지난 3월 공개한 550억달러 규모의 미국 내 제조, 연구개발(R&D), 기술 인프라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첨단 의약품의 생산기반을 본격적으로 미국으로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 공급망 안정성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조아킨 두아토(Joaquin Duato) 회장은 "존슨앤드존슨은 미국에 많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라며 "최근 제정된 'OBBBA 법안'은 우리의 미국 내 투자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고, 이를 통해 차세대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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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기자
sunny@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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