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20일 제약바이오 증시브리핑

콜마비앤에이치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격화된 가운데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른 1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754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9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날 윤 대표의 모친 김성애 씨가 이틀에 걸쳐 1만3749주(지분율 0.05%)를 매수했고, 윤 대표의 남편 이현수 씨도 3000주(0.01%)를 장내 매수한 사실이 공시됐다. 남매 간 경영권 다툼 속 가족까지 지분 확보전에 가세하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이다.
콜마그룹은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남 윤상현 부회장이 지주사 콜마홀딩스를 이끌고, 장녀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를 경영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올해 4월 여동생이 이끄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사내이사 교체를 시도했으나 무산되자, 5월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자 윤동한 회장과 윤 대표 측은 맞불 소송을 내며 갈등이 확산됐다.
한편 제약바이오 섹터에서는 일동제약(7.04%), 서흥(5.89%), 헬릭스미스(4.42%)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엔솔바이오사이언스(-12.26%), 온코닉테라퓨틱스(-11.51%), 지투지바이오(-6.18%) 등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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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기자
sunny@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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