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정리하는 히트 | 국내 48개 스타틴 성분별 분석

순위변동 없지만, 아토르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 10% 이상 하락
'아토르바/에제티미브' 감소 속 '피타바+에제티미브' 10% 성장
3제 이상은 '아토르바/에제티미브/암로디핀' 대세로

차트정리하는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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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제제 원외처방 시장은 복합제 위주의 재편으로 요약된다. 특히 단일제와 2제 복합제의 점유율이 역전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히트뉴스>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원외처방 데이터에서 1400여개 스타틴 제제 중 성분별로 단일제부터 4제, 당뇨 등 복합질환으로 나눠 2조7000억원 규모  시장을 48개 카테고리로 조사한 결과다.

단일제, 여전히 대세

하지만 심상치 않은 하락세 

단일제 시장은 더이상 장담할 수 없는 1위다. 대표 품목인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는 월별 기준 2024년 7월 처방액이 102억원에서 2025년 6월 91억원까지 떨어졌다. 10.9% 하락한 수치다.

각 품목별로는 상승세이지만 피타바스타틴 단일제 전체로 보면 61억원에서 58억원까지 약 4.8% 줄어들었다.

또다른 대표품목인 로수바스타틴 단일제는 40억원에서 2025년 6월 35억원으로 12%가량 하락했고 플루바스타틴과 프라바스타틴 역시 각각 22.2%, 15.9%의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이는 '대표 품목'의 부진이 빚어낸 결과다. 오리지널인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와 '크레스토(성분 로수바스타틴)' 등의 실적이 전과 같지 않다는 뜻이다.

 움직이는 그래프 사용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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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제 복합제, 시장점유율서 단일제 등 뒤까지 추격

단일제 시장 추월을 목전에 둔 것은 2제 복합제다. 대표적으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은 2025년 6월 1년전보다 소폭 감소한 50억원으로 약 0.3% 떨어졌지만 같은기간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는 10.3% 성장률을 기록해 복합제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는 2024년 7월 67억원을 기록했다가 올해 6월 64억원대로 5.3% 줄어들며 월별 기준에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는 14.5%, 아토르바스타틴/칸데사르탄은 18.7% 감소했다.

하지만 2제 복합제와 기존 단일제 간 점유율만 놓고 봤을 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41% 대 42%로, 단일제 턱밑까지 쫓아왔다. 물론 전체 복합제 처방 비율이 단일제를 앞지른 시기는 이미 지났지만, 2제 복합제 성장만으로 단일제를 추월할 상황이 됐다.

 

3제 복합제 시장은 조합별로 월별 성장세 갈려
4제 복합제 대표주자는 월 15억원 수준으로 성장

3제 복합제 시장은 조합별로 성장세가 갈렸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암로디핀 조합은 월별 기준 2024년 7월 4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6월 약 9억원으로 88%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암로디핀 조합은 10억원대로 보합세를 보였고, 월별 기준 600만원 상승을 기록했다. 아토르바스타틴/칸데사르탄/암로디핀 조합은 8억원 남짓에서 월별 5억원 아래로 30.1% 하락했다.  

4제 복합제 대표주자 로수바스타틴/텔미사르탄/에제티미브/암로디핀 조합은 9억원에서 월별 15억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이 같은 추이는 △복합제를 선호하는 최근 의료 현장의 경향과 △초기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꾸준히 증가하는 2제 복합제 △3제 이상 복합제 환자층의 한계 등의 요인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이 조사는 표본 조사이므로 실제 회사들의 성분별 집계 수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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