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랩바디-B 본격 사업화 전략 공개…ABL001·이중항체 ADC 등 업데이트

이중항체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오는 9일 개인투자자, 기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기업설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는 여의도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며, 온라인은 오전 9시부터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ABL Bio_에이비엘바이오)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GSK와 체결한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 기술이전 계약의 의미와 향후 사업화 전략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7일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 포함 1480억원(7710만 파운드), 최대 4조1000억원(21억4010만 파운드)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그랩바디-B는 IGF1 수용체(IGF1R)를 타깃으로,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BBB를 효과적으로 통과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BBB 셔틀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해당 분야에서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간담회에서는 담도암 2차 치료후보물질 'ABL001(토베시미그, Tovecimig)'의 임상 성과, 4-1BB 기반 면역항암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 이중항체 ADC 전략 등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업데이트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상훈 대표는 "ABL001의 임상 2/3상 결과를 통해 신약 승인 가능성을 재확인했고, GSK와 협업으로 그랩바디-B 사업화도 본격화되는 만큼 투자자들과 그간 성과를 공유하고자 간담회를 준비했다"며 "이중항체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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