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등급 엑소좀 제조 지원
"엑소좀 개발·생산 분야서 선도적 입지 강화"

AGC 바이올로직스는 판도룸(Pandorum)과 협력해 엑소좀 기반 치료제 '쿠라젠(Kuragenx)'의 임상 생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쿠라젠은 신경영양각막염(neurotrophic keratitis, NK) 등 궤양성 각막 실명 치료를 위한 생물학적 제제로, '액상 각막(liquid cornea)'으로 불리는 차세대 치료제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약물은 전임상 연구에서 각막 기능 회복 효과를 보였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을 받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AGC 바이올로직스는 판도룸의 독점적 모듈형 생물공정(scale-up bioprocess) 확대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며, 임상 등급 중간엽줄기세포(MSC)에서 유래한 제약 등급 엑소좀을 제조할 예정이다. 또한,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명확한 배치 릴리즈(batch release) 기준을 설정해 생산 공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줄리아나 발란티(Giuliana Vallanti) AGC 바이올로직스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R&D) 총괄 책임자는 "판도룸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GC 바이올로직스가 엑소좀 개발 및 생산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GC 바이올로직스는 밀라노 시설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럴 벡터 및 세포 치료제의 상업 생산을 FDA 및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승인받은 CDMO 기업이다.
현재까지 5개의 바이럴 벡터 제품과 4개의 세포 치료제를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수백 개의 임상 및 상업 생산 배치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