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용 여부 확인 어려움 해결 위해 별도 조회 화면 개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지난 11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경구용 항혈전제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오는 11일부터 정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항혈전제는 심혈관계 질환 등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된다. 출혈위험성으로 시술이나 수술 전 복용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어 의료진은 진료 및 상담에서 항혈전제 복용 여부 확인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심평원은 기존에 전체 의약품 투약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항혈전제 투약이력만 별도로 조회할 수 있는 화면을 개발했다.
항혈전제 범위의 규정을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 등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경구제 28개 성분을 선정했고, 요양기관 업무포털을 통해 해당 경구용 항혈전제 성분 목록을 공개했다는 게 심평원 측 설명이다.
임상희 임상희 DUR관리실장은 "이번 경구용 항혈전제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가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투약이력 정보의 활용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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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림 기자
hlbang@hitnews.co.kr
산업의 모든 어려움을 청취하겠다는 호기로움으로, 그 모두를 파고드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