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개발 박차
미국 바이오텍 멧세라(Metsera)는 13일(현지 시각) 2억15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멧세라는 GLP-1 계열 경구용 비만·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개발 바이오텍 디앤디파마텍의 글로벌 파트너사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와 벤록 헬스케어 캐피탈 파트너스(Venrock Healthcare Capital Partners)가 주도했고, 아치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2(SoftBank Vision Fund 2)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멧세라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초장기지속형(Ultra-long acting) 주사형 GLP1-RA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초장기지속형 아밀린 유사체(Amylin analog) 및 경구용 GLP-1 RA 펩타이드 임상시험을 개시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니미쉬 샤(Nimish Shah) 벤록 헬스케어 캐피탈 파트너스 파트너는 "인상적인 경영진, 펩타이드 엔지니어링 역량, 대규모 제조 및 전문 임상 수행 능력을 갖춘 멧세라는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휘트 버나드(Whit Bernard) 멧세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최고 수준의 반감기 연장 기술과 잠재적인 경구용 펩타이드 전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세 가지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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