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 상용화 박차"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 / 사진=남대열 기자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대표 이슬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자체 개발한 '오랄링크(ORALINK) 플랫폼을 이용한 경구용 GLP-1 약물 개발 및 기술이전'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로 19년차를 맞았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선별 및 추천한 총 869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 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100건을 선정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제약바이오 업체가 해당하는 생명해양 우수성과 23건 중 하나로 선정됐다. 대부분 대학 및 연구소 과제가 우수성과로 선정됐으며, 신약 개발 업체 중에서는 디앤디파마텍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과제 만이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 플랫폼은 펩타이드 개선 기술과 제형 기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펩타이드 의약품의 경구흡수율을 제고하는 기술이다.

특히 디앤디파마텍은 오랄링크 기술을 활용한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DD02S'를 포함해 총 6개 품목을 미국 바이오텍 멧세라(Metsera)에 1조원 이상 규모로 기술이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선정은 디앤디파마텍이 연구개발에 들여온 그간의 노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 상용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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