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 타깃 경구용 GLP-1부터 PARP 저해 표적항암제 등 L/O 타진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자사를 포함한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 등 일동제약그룹 회사들이 오는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2024 바이오 유럽'(BIO Europe)에 참가해 자사의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고 5일 밝혔다.

일동제약그룹 측은 총 2900여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해외의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신약 연구개발,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등 사업화와 관련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또 투자 유치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을 위한 협력사 발굴 및 홍보 활동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현재 일동제약그룹은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등의 계열사를 통해 대사성 질환, 위장관 질환, 퇴행성 질환, 암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노비아는 이 중 △당뇨와 비만을 겨냥한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경구용 합성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소화성궤양치료제 'ID120040002' △파킨슨병치료제인 아데노신A1·A2A 수용체 이중 길항제 'ID119040338'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치료제 'ID119031166'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인 ‘ID110521156’과 P-CAB 제제인 ‘ID120040002’는 각각 임상 1상과 2상 단계에 진입했다.

 항암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pan-KRAS 저해제 'ID12241' △LIN28 저해제 'ID12023' △항안드로겐(anti-androgen) 제제 'ID119160021' 등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서 베나다파립의 경우 2022년 미국 FDA로부터 위암 치료용 희귀 질환 치료제로 지정을 받은 뒤 최근 국내에서 고형암 단일 요법 임상 1b/2상 시험을 완료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위암 대상 병용 요법 임상 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GLP-1, P-CAB, PARP 병용 요법 등 시장 수요와 잠재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신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 기존 약물 대비 차별점과 경쟁력을 부각하고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 수출을 노리는 조기 수익 실현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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