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추가 의결
23일 PCL 대표·임원 등 대거 소환...닥터나우 불공정 거래도 재조사
허가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코로나19자가진단키트 업체 관련자들이 국정감사에 또 다시 소환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를 잠시 중지한 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요구 추가 안건을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10월 8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진단키트 체외의료기기 허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10월 23일 종합감사 때 관련 증인을 보강해 이 문제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이를 위해 8일 출석을 요구했던 김소연 PCL 대표와 황성윤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23일 종합감사에 재차 소환했으며, 김인규 PCL CFO 전무이사, 김필수 분당본플러스병원 원장, 황금록 삼광의료재단 진단검사 전문의 등 관련자들의 출석을 추가로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닥터나우'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다시 한 번 조명한다. 김 의원은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이사를 23일 출석시켜 비대면진료 플랫폼 내 특정의약품 판매와 관련한 약사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추가로 규명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닥터나우는 자사가 운영하는 도매상(비진약품)에 제휴약국 지위을 부여하고 처방전 유인행위를 하고 있다"며 "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불공정 거래 온상이 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 밖에 참고인 명단도 추가됐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은 21일 아동권리보장원 등 기관 감사에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를 출석시켜 아동학대 이후 대응의 문제점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23일 종합감사에 이상아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불러 공공의료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의료 및 연구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