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직 사퇴 후 입장 밝혀…’중앙대 대전’ 본격화하나

박영달 전 경기도약사회장.
박영달 전 경기도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오는 12월 열릴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위해 도약사회장직을 사임하는 것으로 기점으로 본격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박 약사회장은 도약사회 회원 등에게 메시지를 보내 "12월12일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오늘 (대한약사회) 부회장직을 사퇴한다"고 전했다. 

박영달 회장은 "그동안 대한약사회 보험담당부회장으로서, 수가협상단장을 맡으며 건정심을 포함한 복지부, 공단, 심평원회의에 참석해 약사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집행부에서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가루약 수가 30%가산, 지역사회통합돌범법에 약국과 약사직역을 넣은 게 큰 보람이었다며 "의정갈등으로 그동안 복지부와 긴밀히 협의해 온, 91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료 신설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박 회장은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의 사임으로 이번 선거는 중앙대학교 동문 간 대결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앙약대 79학번인 박 회장이 같은 대학교 74학번인 최광훈 회장과 선거에서 맞붙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밖에 현재 하마평에는 오르지만 본격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나머지 후보군이 참전하면 선거 레이스는 본격적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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