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선임 의결,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기타비상무이사도

국민연금이 반대를 표명했지만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한미약품 사내이사 진입에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표 대결의 '키맨'이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도 사내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선 신규 이사 4명 선임 안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사내이사 임종윤 선임 △사내이사 임종훈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 △사외이사 남병호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새로운 이사진은 탁월한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방향성 제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평했다. 새로 선임된 4명의 이사는 기존 6명의 이사들과 일정을 조율해 이사회 개최 날짜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국민연금은 임종윤 이사의 한미약품 사내이사 선임 건과 관련, 직전년도 이사회 참여율이 75% 미만이라는 점을 들어 선임에 반대 의견을 던졌으나 임종윤 사내이사 측은 사모펀드의 경영배제 움직임으로 인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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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jlee@hitnews.co.kr
갖가지 빛깔의 밑감으로, 꺾이지 않는 얼로,
스스로를 부딪혀, 업계에 불씨를 튀기는 부싯돌(수석, 燧石)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