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CARM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포럼
유종만 대표 "ATORM-C 투여로 난치성 장 궤양 치료 가능"
"광명에 재생치료제 GMP 생산 시설 구축…글로벌 2상 진행 계획"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30년부터 자동화 장비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오가노이드 약물 발견 플랫폼인 오디세이(ODISEI)를 통해 재생치료제 분야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가 국가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26일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CARM)가 주최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포럼'에서 향후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2015년부터 오가노이드 연구를 시작했고, 다양한 오가노이드 관련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며 "회사의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기술이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첫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됐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가노이드는 재생치료제와 신소재 평가 솔루션으로서 혁신적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재생치료제는 손상된 장기를 재생시켜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난치병의 근원적인 해결책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재생치료제 개발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오가노이드 전문 신약 개발 기업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차바이오그룹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오가노이드 약물 발견 플랫폼인 오디세이의 글로벌화에 나서고 있다.
유 대표는 오가노이드 종류에 대해 "2018년 뇌 오가노이드를 마우스 뇌에 이식해 생착 및 혈관화를 관찰한 첫 번째 사례가 있었다. 또 마우스에 직접 오가노이드를 이식해 털이 나는 피부 오가노이드 사례도 있다"며 "이 외에도 망막·신장·간·폐 오가노이드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장 질환 재생치료제인 'ATORM-C' 투여로 손상 병변의 직접 재생에 의한 난치성 장 궤양 치료가 가능하다. ATORM-C 투여 시 정상 조직과 거의 유사하게 조직이 재생되면서 합병증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며 "(경기) 광명에 재생치료제 GMP 생산 시설을 구축해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 대표는 "오가노이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오가노이드 리더십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1상을 진행한 후 2상부터는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공장 개선 및 자동화를 통한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에 나설 것이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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