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지난 3일과 16-17일, 총 3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온코 서밋 2024(ONCO SUMMIT 2024)'에서 글로벌 항암 분야 석학들이 모여 최신 암 치료 지견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온코 서밋은 2018년부터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Growth Emerging MarketㆍGEM) 및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가 주최하는 연간 행사로 올해 6회차를 맞았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종양학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한국다케다제약 관계자는 "올해 온코 서밋에는 강연자를 포함해 약 200명의 의료 전문가가 참석했다"며 "참석자들은 난소암, 다발골수종, 비소세포폐암, 림프종 등 총 4개 질환 분야에 걸쳐 주요 치료 전략을 논의하고, 최신 임상 사례에 기반한 치료 패러다임과 임상적 시사점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행사에서는 난소암을 주제로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재원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 교수, 대만 타이베이 보훈병원 펑후이 왕(Peng-Hui Wang)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새로 진단된 난소암 환자 치료 환경 및 바이오마커 진단의 중요성'과 '1차 유지요법으로서 PARP 억제제의 중요성' 등 주제에 대한 발제와 함께 PARP 억제제 '제줄라(성분 니라파립)'의 한국 및 대만 내 치료 사례가 공유됐다. 아울러 PARP 억제제와 면역억제제 병용요법, 항엽산수용체 알파(FRα)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ㆍADC) 등 재발성 난소암 치료를 위한 최근 학계의 전략과 임상 데이터가 소개됐다.

이외에도 지난 16일은 '다발골수종'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와 국립대만대학병원 제프리 황(Jeffrey Huang)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다발골수종의 맞춤 치료 전략'과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의 구제요법'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졋다.

마지막 날인 17일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와 국립대만대학병원 제임스 양(James Chih-Hsin Yang) 교수가 폐암 세션 공동 좌장을 맡았다.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해 EGFR, KRAS 변이 등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 전략이 논의됐다. 또 최근 주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초기 비소세포폐암의 진단과 수술 전후 치료법 등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같은 날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와 국제림프종학회(ICML) 회장인 프랑코 카발리(Franco Cavalli) 교수가 림프종 세션 공동 좌장을 맡아 '국제림프종학회에서 논의된 최신 지견에 대한 심층 토론'이라는 부제 하에 림프종에 대한 최신 지견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 세션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스위스에서 열린 제17회 국제림프종학회 비공개 워크숍 리포트 결과가 공유됐으며, 루가노 분류(Lugano classification)와 관련한 활발한 토론도 진행됐다. 이 외 호지킨림프종과 말초T세포 림프종을 포함, 다양한 림프종 아형에 대한 최적의 치료 전략 및 향후 치료 전망이 공유됐다.

이연정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총괄은 "난소암, 다발골수종, 비소세포폐암, 림프종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이번 행사를 통해 각 항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암제는 다케다의 핵심 치료 분야 중 하나로, 닌라로(성분 익사조밉), 알룬브릭(성분 브리가티닙), 애드세트리스(성분 브렌툭시맙 베도틴), 제줄라 등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국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