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스페셜티 케어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 성과
"경험 살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기여할 방법 모색"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 / 사진=한국다케다제약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 / 사진=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가 이달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한국다케다제약은 10여년간 회사를 이끈 문희석 대표가 이달 말 기점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17일 회사 측에 따르면, 문희석 대표는 스페셜티 케어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 및 혁신 치료제 도입, 조직문화 혁신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는 등 제약업계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문 대표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다수의 제약사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약 35년 동안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014년에는 샤이어 파마 코리아(Shire Pharma Korea)의 초대 대표로서 부임하며 항암제, 희귀질환, 위장관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 분야에서 활약했다. 

회사 관계자는 "문 대표는 2019년부터 통합된 한국다케다제약의 대표로 본사의 글로벌 전략에 부합하는 스페셜티 케어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데 주력했다"며 "문 대표의 전문성과 헌신으로 제줄라(Zejula), 리브텐시티(Livtencity), 오비주르(Obizur) 등 여러 혁신적 치료제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출시됐고, 애디노베이트(Adynovate), 알룬브릭(Alunbrig) 등이 자리매김하여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전략적 사업 전환은 한국다케다제약이 국내에서 스페셜티 케어 선도기업으로 변화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희석 대표가 다케다제약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문희석 대표가 다케다제약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문 대표는 경영 성과 외에도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에도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8년 연속 '최우수 고용기업(Top Employer)'에 선정됐고,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일터(Great Place to Work)'로 인증을 받았다. 

문 대표는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KJPA) 회장을 역임하면서, 제약사 간의 협력을 증진시키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문희석 대표의 퇴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문희석 대표의 퇴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문 대표는 퇴임 소감에서 "한국다케다제약을 이끌며 다양한 도전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었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다케다제약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다케다제약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의 마헨더 나야크 선임부사장은 "한국다케다제약은 문희석 대표의 케어링 리더십(Caring Leadership)을 바탕으로 혁신 신약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환자 중심 혁신을 실현해왔다"며 "그동안 보여주신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문희석 대표이사의 새로운 여정에서도 변함없는 성공과 발전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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